10년 만에 다시 도전한 운전과 그 안에서 배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 나는 2015년에 운전면허를 땄다. 혹시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운전면허 시험은 지금보다 훨씬 간단했다. 기능 시험은 뭐 50m 직진만 잘하면 되는 수준이었고, 잠깐의 돌발에 멈췄다가 출발하는 것만 있었을 뿐 지금처럼 복잡한 코스 주행도 없었다. 필기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이라는 앱을 다운받아서 한두 시간 훑어보고 바로 합격했고, 기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시험 보고 통과. 도로주행은 10시간 채워야 하니깐 학원 등록해서 연습을 했고, 1번이 떨어지고 2번째에 붙었다. 그렇게 나는 '운전면허증'이라는 것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도로에 나가면 안 될 실력이었다. 추가 연수까지 받긴 했지만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