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포텐업 부트캠프 기록

[비전공자의 AI 부트캠프 일지 #1] 부트캠프 한달, 방향성 찾아가기

졔예요 2025. 1. 12. 23:36

벌써 2025년 1월 중반을 향해서 가고 있다니 돌아보면 시간은 항상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지난 3월 퇴사라는 단어에 진심을 다해 결심한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결심만 했을 뿐, 회사에서 쏟아지는 사건과 일에 치여 그 결심은 뒤로 밀렸고
개인적으로 쌓아야 할 것은 쌓지 못하고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돌아보니, 내가 바꿀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 악물고 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과 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내가 더 이상 이 순간에 머물러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했고 이전과 같이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움직여야 했다. 
 
34살의 나이와 애매한 경력과 경험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나이 생각해, 이직 결정이 되면 나와야 한다." 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
나는 환경에 매몰되었던 6개월 반성과 함께 이번 시간을 나에게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6개월 전과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배워보기로 결심했다.
 

 


 

퇴사 후 한달 반 : 고민과 걱정


10월에 퇴사한 후, 일단 지원은 했지만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했던 것 같다.
퇴사 전에 새로운 걸 배우고 가보겠어! 라고 다짐을 했지만, 어디에 소속되지 않은 환경은 사람을 불안하게 했다.
거기에 부트캠프 일정이 미뤄지면서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활비도 불안해지는 요소라 나 진짜 버틸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다.
비전공자이고 관련이 하나도 없는 경험을 가진 내가 과연 이 과정을 배운다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영업, 마케팅 운영 경험에 데이터까지 하면 경쟁력 충분히 될꺼야! 라고 생각했지만 가보지 않은 길은 알 수가 없으니깐  고민이 되었다.   
뭐 일단 해보자. 솔직히, 포텐업 교육을 시작하고 한달이 된 시점에도 위의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그래도 도움이 된 것은 두달동안의 하이아웃풋클럽 활동을 통해
나를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과 그와 함께 배웠던 태도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생각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부트캠프 첫 한 달 : 파이썬 기초와 데이터 분석


2024년 12월 2일 드디어, 원티드 포텐업 데이터 & AI  시작했다.
12월 첫 한 달동안 파이썬 기초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해서 배웠던 시간이었다.
파이썬이 필요하단 이야기를 듣고 채용공고에서 보긴 했지만 정말 하나도 모르고 시작했다. 
"Hello Python" 출력하는 방법부터 시작했던 교육은 12월 말 데이터 분석 팀 프로젝트를 진행되는 것으로 해당 part는 마무리가 되었다. 
해당 Part를 진행하면서 사실 내가 너무나 모르고 시작했다. 라는 생각과 내가 생각한 방향성과 다른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이 과정을 겪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지금 생각하는 것들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데이터 수집&분석과 SQL의 필요성


데이터 분석 part 수업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집중해야 할 부분을 조금 알아간 것 같다. 
처음 배우는 것이라 당연히 어려운 것이 맞는데 멘탈이 살짝(좀 많이) 나갔고 사실 모른다고 외면하지 말아야 했는데 노력이 부족했다.
예로, 코딩테스트를 하면서 기초도 모르는데 그 위에 문제를 풀려고 하니깐 하나도 풀리지도 않았고 계속 이게 맞나? 라는 생각만 했다.
내 속도와 단계에 맞춰야 했다. 기초단계로 다시 내려가니깐 문제도 풀리고 이해가 가니깐 가끔 오?하면서 신기해 하는 순간을 요즘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한달 과정동안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가공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1월부터 시작한 머신러닝 part 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단계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 
아, SQL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출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 같다.
Python과 Pandas 외에도 SQL 학습에 시간을 투자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해볼 수 있어야 겠구나. 라고
방황했던 한달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중심을 잡고 해야 할지 조금 잡힌 것 같다. 
 

앞으로 집중해야 할 것들


한달동안 도대체 이게 맞나? 라는 고민이 있었지만 지금 한달을 돌아보니 내가 가야할 방향이 조금 보이는 것 같다. 
기본은 역시 기본이다. 주변과 비교하지 말고 내 속도와 단계에 맞춰 기본기를 단단히 쌓아야 하는 것과 
그리고 멘탈 나가지 않게 계속 스몰윈을 만드는 습관을 유지할 것. 이거 정말 중요하다. 
새해가 되었을 때 나는 올해 작게, 꾸준히, 자주라는 것을 올해 내가 실천해야 할 단어 세가지로 선정해 봤다.
한번에 이만큼 해야지! 라는 결심보다 오늘은 이 단계, 10분만 그리고 이것을 매일 이런 마음으로 해보려고 한다.

  1.  SQL 공부 : 데이터 수집과 관리를 위해서 배우자
  2. Python과 Pandas : 데이터 정리와 분석을 위해서 이 부분은 탄탄하게 만들자
  3. 작은 실습해보기 : 교육은 교육이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데이터 모아서 활용해 보는 연습을 하자 
  4. 기록하기 : 25년도 유지해야 할 습관 1위. 무엇을 배웠는지 기록하자.
  5. 영어 : 파이썬을 배우면서 느낀 점은 언어이다. 그리고 만든 사람이 영어 기반으로 만들어서 영어 다시 배우자. 

 

위기에서 기회로 만들기


매달 방황과 고민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머신러닝 part 하면서도 이게 맞나? 를 또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방황하는 시간과 과정이 헛되지 않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 볼 것이다.
새로운 것은 당연히 힘들고 그 과정에서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이것이구나! 라는 작은 깨달음을 얻은 것이 어디일까. 
아마 배우지 못했다면 그 과정들이 없었다면 아직도 나 뭐해먹고 살지 하고 있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다들 위기라고 한 순간을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 일단 해보자.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서 퇴사하고 나서 새롭게 도전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과 그 배우는 과정 속에서 느낀 것들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오늘은 비전공자가 한달동안 부트캠프 과정을 통해서 느끼고 얻은 점에 대해서 기록을 남겨봤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습한 내용이나 프로젝트 과정에서 느낀 점들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혹시, 데이터 수집이나 분석하는 과정에서 알아두면 좋은 것들
또는 새롭게 도전하는 과정에서 고민과 걱정들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